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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한 ELCAMAN70

한 정 해 제.. 사람은 입으로 몸을 구속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물 중에 하나이다.. 난 속도는 빠르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 난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난 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난 추위에 약하다.. 난 길치다.. 가끔씩 내가 쓰는 말들이다.. 이 말을 하는 순간 난.. 속도만 빠르고 정확성 떨어지고 사람 잘 기억못하고 번호 잘 기억못하는 추위에 약한 길치가 되더라.. 한 정 해 제.. 난 정확하다.. 난 한번 간 길은 무조건 기억한다.. 난 한번 본 사람은 무조건 기억한다.. 난 한번 본 숫자는 무조건 기억한다.. 난 추위에 강하다..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능력을 한정짓지 않는 한..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 한 정 해 제.. 세 뇌 시 작.. 삶이 지루한.. ELCAMAN 올림.. 2013. 6. 22.
불확실성.. 확실성.. 진화.. 형님.. 5년 후에 뭐할낀데예... 야.. 고마.. 내일 뭐할껀지 물어봐도고..ㅡ_ㅡ;; ... .. . 대학 다닐때는.. 5년후.. 10년후에 어떤 모습일까.. 이게 참 궁금했다.. 불확실성.. 입사를 하고 나니.. 5년후.. 10년 후가.. 별로 안 궁금해졌다.. 5년 후의 모습은 앞을 있는 대리님을 보고.. 10년 후에 모습은 옆에 있는 과장님을 보면 되는.. 확실성.. 난 지금 확실히 과장이다.. ... .. . 전기사.. 니.. 내랑 7년차이 나제..^^ 7년 뒤에 니 모습이 내다.. 뭐 이런 생각은 하지마라.. ㅡ..ㅡ 잘생각해보마.. 니는 지금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나보다 더 있는기라.. 니가 7년간 뭔가를 하자나.. 니 7년 뒤가 현재 내모습일 일 것 같나.. 절대 아이거든.. 삼백육십오 .. 2013. 6. 22.
녹색불인데요..ㅡ_ㅡ;; 규민아~~~ 빨간불에 건너면 안돼.. 파란불에 건너야쥐..ㅡ..ㅡ 녹색불인데요..ㅡ_ㅡ;; 알아따..ㅡ_ㅡ;; ... .. . 아빠.. 근데 왜 빨간불에 건너면 안되요..(ㅡ_ㅡ)a 그건 말이쥐.. 이미 그렇게 정해진 거야..*^^* 빨간불은.. 건너지마세요..하는거고.. *^^* 파란불은.. 건너세요.. 하는거란다.. *^^* 녹색불인데요..ㅡ_ㅡ;; 색깔은 녹색인데.. 파란불이라고 하는거야..ㅡ..ㅡ 왜 녹색을 파란색이라 해요..(ㅡ_ㅡ)a 다 그런거야.. ㅡ..ㅡ ... .. . 이걸 한 세번하고서야 깨닳았다.. 그래.. 녹색불이더라..ㅡ_ㅡ;; 난 단지 학교에서 파란불에 건너라고 배웠고.. 내 아들래미는 아직 안 배웠다.. 난 물건을 보고.. 내 아들래미는 색깔을 본다.. 난 사물을 머리로 본거고.. 2013. 6. 22.
생기.. 상황이 안 좋으마. 생기를 잃어간다.. 상황이 호전되마.. 생기를 찾아간다.. 내 생기는 34년간 이러코롬 상황이 결정했다.. 작년 초부터 요러코롬 바깠다.. 생기를 찾으마.. 상황이 호전된다.. 생기를 잃으마.. 상황이 악화된다.. 요걸 머리속에 세뇌시키는데.. 딱 반년 걸렸다.. 이양반아.. 생기를 찾았는데도.. 상황이 호전 안되마 우짤낀데..ㅡ..ㅡ 보이소..ㅡ..ㅡ 생기를 찾으마.. 상황은 반드시 호전된다 캐도 자꾸 카네..ㅡ..ㅡ 요걸 머리속에 세뇌시키는데도.. 딱 반년이 걸렸다.. 일년이 지났다.. 내 생기는.. 아직도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단지.. 34년과 비교하면.. 빛의 속도로.. 회복된다.. 파브가.. ㅡ_ㅡ;; 하여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닭집에 문의하시고.. 생기가.. 2013. 6. 22.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시간이 지나면.. 한사람씩 떠난다.. 솔직히 사람들이 떠나는게 아니라.. 잊혀진다고할까.. 아니 평범해진다고 해야 맞을것 같다.. 그리고 평범했던 사람들이 특별해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래도 계속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꺼라 생각되는 사람들.. 나도 언제나 그 자리에 똑같이 있을꺼고.. 언제나 내 곁에 있을꺼라 생각되기 때문에.. 언제나 평범하고.. 언제나 특별하고.. 그만큼 소중하다.. 사람은 등급이 없다.. 지만.. 없다면 그건 교과서고.. 친구도 등급이 없다.. 지만..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근데.. 그 등급이라는게.. 어느 수준을 넘으면.. 정말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고.. 자주 보고 안 보고.. 더 친하고 덜 친하고.. 보고 싶고 안보고 싶고.. 이런것도.. 2013. 6. 22.
전선없는 전화기처럼 무용하다.. 1900년대에 쓴 책에 나온 글이다.. 전선이 엄쓰마 당연히 전화가 안되던 시절.. 그때는.. 전선없는 전화기처럼 무용하다.. 라는 비유를 썼었던것 같다.. 예전에.. 자기집 전화번호 못 외우마 등신소리 들었다.. 어떻게 자기집 전화번호를 못 외우냐고.. 바보 아니냐고.. 지금은 자기집에 전화할 일이 별로 없다..ㅡ_ㅡ;; 자기집 전화번호 못 외운다고 등신소리하마.. 요새 누가 집으로 전화하냐..ㅡ..ㅡ 고 하겄지..ㅡ_ㅡ;; "아.. 길똥이 어무이.. 저 개똥인데예.. 길똥이 휴가나왔다면서예.. 길똥이 집에 있쓰요??" "그래.. 개똥이가.. 잠시만.. 길똥이 바까주께.. 길똥아 전화왔다~~~ 길똥아~~~~ " 이런거 들어본지 졸라리 오래됐다.. "전화를 받을수 없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하오니.. 어.. 2013. 6. 22.
빡써.. 빡씽을 하는데.. 아있나.. 상대방의 주먹을 안보고.. 코치를 보거나.. 관장님을 쳐다보면서 경기를 하마.. 무조건 진다 아이가.. 맞제.. 안맞나.. 맞다 아이가..ㅡ..ㅡ 근디.. 많은 빡써들이 아있나.. 빡씽을 할 때 상대방의 주먹을 안 보고.. 코치가 시키는데로 주먹을 날리고 있다카는걸 보여줄라꼬 쌔리 노력하고.. 어퍼컷을 날리라카마 허공에라도 어퍼컷을 날려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아이가.. 내는 어퍼컷을 세번이나 날렸는디.. 전마가 진짜 잘 피했심더.. (ㅡ..ㅡ)a 이카고 싶은기라.. 진정한 빡써라 카는거는 말이쥐.. 상대의 눈에 시선을 때마 안되고.. 주먹이 날아온다캐가 눈을 감으면 클라는기라.. 경기중에는 완전하이 상대에게.. 나의 모든 것을 집중해야 되는기지.. 그캐야.. 오는 주먹은 피하면.. 2013. 6. 22.
시공은 내운명.. 대학교 2학년때 본격적으로 설계라는 걸 했다.. 대학교 부지내에 놀이동산을 만들라기에 열심히 고민한 후.. 북문에다가 졸라리 큰 버섯을 두개 세웠다.. "놀이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엘카맨의 익사이팅한 버섯랜드임다.. (ㅡ_ㅡ)v" 교수님이 왜 하필 버섯이냐고 물으시기에.. "이순신장군 동상이 서있으마 재미없지 않슴까..ㅡ_ㅡ;; 북문에 딱 들어왔는데.. 저쭈 댄마이 큰 버섯이 서있으마 잼있지 않겠슴까.. 으캬캬캬.. *^O^*" 이것이 2학년 1학기 설계하면서 교수님과 나눈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ㅠ..ㅠ 2학기때는 주택설계를 했다.. 나름 열심히 고민해서 천문학자의 집을 만들었다.. 집은 별의 모양.. 옥상에 돔이 열리마.. 만원경이 나온다.. 오호~~~ "천문학자의 집을 만들었심다.. 제목.. 201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