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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한 ELCAMAN

물위로 떠오른다..

by ELCAMAN 2011. 12. 17.


분명히 떠오른다....언젠가는..


자신의 깊이를 알기위해..

삶의 깊이를 알기위해..

한없이 밑으로 밑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갈수록 숨이 가푸고..

귀가 멍멍해오고..

과연 내가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갈수 있는 한 깊이 내려가본다...


그 깊이..

그게 그 사람의 깊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

바다만큼의 깊이가 될수도 있고..

도랑만큼의 깊이가 될수도 있다...


깊이가 깊다고 반드시 좋은건 아니고..

깊이가 얕다고 반드시 나쁜건 아니다..

단지 그만큼이 자신의 깊이라는 거지..


그 깊이를 알기 위해..

계속 내려간다.. 고통을 참으면서..

그러나.. 계속 내려가다보면..

올라가고싶은데..

진짜 올라가고 싶은데.. 계속 내려만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올라가기 위해 허우적 허우적 될때마다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그러나 분명한건...

언젠가는 물위로 떠오른다는거다...

분명히..


남들보다 깊이 들어갔다가..

더 깊은 세상을 보고 더 깊은 자신을 보고..


분명히.. 물위로 떠오를꺼다...


이렇게 떨어지기 싫다.. 떠오르고 싶다..

허우적 살려달라 소리친다..

그러다 힘이 빠져 몸이 축 쳐지면..

떠오른다...

고개를 뒤로한채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면..

그러면... 떠오를꺼다..


난 숨 참는게 힘들어 내 키높이만큼 들어갔다가 떠오르고 말았지만..

언젠간 더 깊이 들어가서 더 깊은곳을 볼꺼다..

그리곤 허우적 허우적 살려달라 소리치다..

떠오르겠지... 뭐....


그래도 분명한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한..

떠오른다...

하늘높이 치솟아 올른다...

숨이 가빴던 그때의 기분을 느끼면서..

그만큼의 깊이를 느끼면서..


삶이 지루한..

ELCAMA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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